주일설교영상
한충훈 목사 -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본문 말씀 : 아모스 5:1-6
제목: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본문: 아모스 5:1-6 설교자: 한충훈목사
서론// 하나님의 말씀은 몇 년 후 나의 모습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거울입니다. 지금 아무리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곤경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반드시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면, 지금 돈을 많이 벌고 있고, 아주 재미있게 살고 있다 하더라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비참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원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살아갈 때 결국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은 아모스 5장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고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영적으로 어두운 이 시대에 진정으로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니다.
Ⅰ. 북이스라엘을 향한 아모스 선지자의 애가(1-3절)
아모스가 설교하던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모습은 마치 한창 때의 처녀 같았습니다. 한창 때의 처녀는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총각들마다 그 처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태우고, 사람들마다 그 아름다운 처녀가 과연 어떤 신랑을 택할 것인가를 놓고 수군거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답던 처녀가 어느 날 갑자기 병이 들어 자리에 눕더니 끝내 회복되지 못한 채 죽고 만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비통하겠습니까? 지금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그런 처녀처럼 갑자기 쓰러져 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아모스가 설교하던 당시 이스라엘은 한창 잘나가던 나라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흥왕하는 것 같았고, 주위 모든 나라가 그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완전히 망해 버릴 것입니다.
A. 북이스라엘이 망한 이유
이스라엘이 왜 망하게 되었습니까? 한창 피어나는 처녀처럼 흥왕하던 그들이 왜 갑자기 망하게 되었습니까? 신앙이 없었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종교의식을 행하는 자리까지는 나아갔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교회 오는 것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같은 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생각이 변하지 않고, 생활이 변하지 않는 사람은 아직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신앙생활하는 사람이 더 간절할 수 있고, 더 열심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간절함과 열심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날도 거듭나지 않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고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일수록 얼마나 애를 쓰고 노력을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진정한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창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어느 한 순간 푹 쓰러져 버립니다. 주저 앉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사람이 군대 가더니 교회에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결혼하더니 발길을 뚝 끊습니다. 취직해서 술 한 잔 하더니 교회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자기 힘으로 믿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오늘 아모스는 교회까지만 오지 말고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까지 나아오라고 말합니다. 그것만이 이스라엘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찾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B. 애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스의 이 예언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본래 사람들은 징계와 경고의 말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설교를 들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모스는 애가를 지어서 이 예언을 퍼뜨렸습니다. 아모스가 지은 애가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2절 말씀입니다.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한창 때의 처녀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그 처녀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더니 다시 일어나지 못한 채 죽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시체를 버리듯이 묻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이스라엘은 그 당시 한창 개발되고, 번영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 앞에 아모스가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이제 끝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이 보기에는 한창 잘나가고 있는 것 같지만,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서 망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중에서 천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백명만 남고 백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열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진다는 것은 그들의 인구가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10분의 9가 죽임을 당하고 10퍼센트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인구의 90퍼센트가 죽는다는 것은 전멸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10퍼센트는 그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으며, 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멸망했는지를 알릴 증인으로서 일부러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남은 자들은 노예로 팔려 갈 것입니다. 이것은 불과 몇 년 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들은 결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비극적인 말씀을 하시고 책망의 말씀을 하신다 해도,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 동안에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그 말씀이 들리고 있는 동안 진정으로 회개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에게 무한히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목숨 걸고 울며 회개하면, 또 한 번의 긍휼을,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Ⅱ. 이스라엘이 살 수 있는 길(4-6절)
A.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벧엘과 길갈에 화려한 성소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벧엘과 길갈로 가서 금송아지에게 예배드리는 것이 곧 하나님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신앙이 돈독한 사람은 유다 땅인 브엘세바까지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가 말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변화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나의 삶을 바꾸고, 나의 생각을 바꾸고, 나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없는 예배는 기복적인 예배이고 우상 숭배적인 예배입니다. 그것은 죽은 예배입니다. 마음 문을 굳게 닫은 채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우상 취급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교회까지는 나오는데, 하나님 앞까지는 나아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마치 서울에 간다고 하면서 정작 톨게이트 앞에서 뒤돌아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 문을 열지 않습니다. 내 생각이나 계획을 전혀 바꾸려 들질 않습니다. 오히려 변화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영혼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는 말쟁이들, 귀만 즐겁게 해 주는 말쟁이들을 찾아갑니다. 그것이 바로 벧엘로 가는 것이고 길갈로 가는 것입니다.
B.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4,6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는 아직 살 길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나님을 찾는 예배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이 나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참으로 만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더욱더 일치되기 위해, 마음 문을 열어 놓고 움켜쥐고 있던 것을 버리며, 하나님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든지 순종하는 삶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마음 문을 열지 못합니까? 하나님께서 나보더 더 지혜롭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보다 더 능력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길 말고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배는 드리면서도 마음 문은 닫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닮아 가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실천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꺼이 변화되고자 하며,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든지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다시 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예배에는 속에 뭉쳐 있던 응어리들이 풀려 버리는 감격이 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들, 내 기질로 인한 상처들,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들이 다 풀려 버리는 감격이 있습니다. 내 생각이 변합니다. 내 감정이 변합니다. 내 생활방식이 변합니다. 그리고 한번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하나님 만나기를 더욱더 간절히 사모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다른 어떤 것이 끼여드는 것을 원치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를 능히 살리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반면, 우리를 한 순간에 망하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문 제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10절 말씀입니다.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바른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1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바른 말씀을 듣지 않으면 바른 말씀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고, 결국에는 아무도 바른 말을 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살 수 있는 길은 딱 한 가지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4절). 지금 아무리 잘나가고 있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사람은 한창때 처녀가 갑자기 쓰러져 죽는 것처럼 쓰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은 반드시 회복될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 동안에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귀에 들리는 그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에 멸망했습니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망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까지만 오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까지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기쁨이 되시고, 하나님께 은혜받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소망되시는 주님만을 찾으시는, 하나님을 만나시는 개봉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한충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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