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7.주일설교

주일설교전문

제목: 힘써 여호아를 아는교회(Ⅷ): 아브라함이 만난 하나님(3) 본문: 창세기17:1,18:16-21 설교자: 노창영목사

서론//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우리의 신앙과 삶과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뻐 받으시게 됩니다. 저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을 단계적으로 알아가는 내용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설교한 내용은 ①우리를 부르셔서 미션을 주시는 하나님, ②방패와 큰 상급되시는 하나님, ③믿음을 의롭다고 여기시는 하나님, ④우리를 돌보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은 다른 두가지의 하나님의 모습을 상고하겠습니다.

Ⅰ. 먼저, 아브라함이 만난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17:1-8)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이름과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중에 가장 위대하신 속성은 전능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영어성경은 I am God Almighty라고 번역합니다. 못하는 것이 없으시고 불가능과 능치 못함이 없으신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아브라함이 만납니다.

A.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알려주신 의미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99세 되었을 때 임재하심과 하나님의 영적 임계점

창세기17:1을 보면「아브람의 구십구세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99세때 나타나셔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왜 하필이면 99세였을까요? 이 말씀은 이 앞에 나와 있는 창세기 16장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75세 때 그에게 네 몸에서 씨가 나와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아브라함이 85세, 아내 사라는 75세가 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자녀가 없자 하나님의 자녀 약속에 대한 믿음이 점점 약해지고 의혹이 생겼습니다. 믿음이 흔들렸던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에게 자기의 종인 애굽여자 하갈을 첩으로 들여 대를 이어가도록 제안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의견을 수용하고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출산하게 됩니다. 아이를 잉태한 하갈은 여주인 사라를 멸시하였고 이로 인하여 사라는 분노하여 남편에게 불평하였고, 아브라함은 하갈의 문제를 사라가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사라는 착한 여자였지만 질투가 나서 임산부 하갈을 학대하였고 하갈은 집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그때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나타나셔서 그녀를 돌보시고 감찰하시고 예언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75세된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씨앗을 말씀하셨지만 10년이 흘러도 자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85세된 아브라함은 인위적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자녀로 인정해 주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4년이 흘러 아브라함은 99세가 되었고 그의 아내 사라는 89세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75세부터 99세까지 무려 24년 동안 자녀를 기다렸지만 생기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였고 의심하였습니다. 인간의 일반적인 생각이나 삶의 습성을 보면 24년 전에 해주셨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식에 따르자면 두 사람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연로한 노인이었습니다. 작년 3월쯤 김아무개라는 76세된 탤런트가 39세 연하인 여인을 임신시켜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70대의 남자가 임신시킬 수 있는 확률은 7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연로한 사람은 임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99세로 노쇠하였고 사라는 89세의 몸으로 경수가 끊어진 상태에서 임신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이 확률은 1억분의 1, 10억분의 1도 안되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브라함이 99세 때에 다시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고, 이듬해에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 이삭을 낳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적 임계점입니다. 자연과학에 임계점(A Critical Poin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역학에서는 액체가 기체로 상태가 변화될 수 있도록 최대 온도와 압력을 상승시켜 한계치에 왔을 때의 그 지점을 임계점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액체인 물이 기체인 수증기로 변화될 수 있도록 온도와 압력을 가해서 기체가 되는 순간이 임계점입니다. 99도에서는 물이 끓지 않지만, 임계점인 100도에서는 끓습니다. 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자로를 가동할 때 원자로에서 핵반응이 나타나야 에너지가 형성되어 이것이 전력화되고 각수용가로 송출이 됩니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자로를 가동시키려면 탄소봉이 7개가 필요합니다. 탄소봉을 여섯 개까지 꽂아도 원자로에 핵반응은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곱 번째 탄소봉을 꽂으면 핵반응이 일어나면서 원자로가 가동이 되고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일곱 번째 탄소봉이 바로 임계점에 도달하는 결정적인 열쇠입니다. 식물학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습니다. 중국 동북부에 가면 모소대나무(Moso Bamboo)가 자랍니다. 모소대나무는 4년 동안 물을 주고 키워도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싹이 나와도 3cm이상은 나오지 않고 미동도 안합니다. 그러나 5년째가 되는 해에 어느 날 갑자기 싹이 올라오면서 하루에 30cm씩 급성장을 하여 한달반만에 15M까지 자라 울창한 대나무숲을 만들어 냅니다. 4년동안에는 뿌리를 내리기 위하여 준비과정을 겪게 되고, 5년째에 결정적인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폭발적인 생장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모소대나무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의 나이가 99세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노쇠해지는 두 사람에게 출산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정적 임계점인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때 아들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임계점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되심을 우리들에게 나타내십니다. 이 임계점은 과학적인 임계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영적 임계점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출생의 임계점에 거의 도달한 99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받았고, 100세에 이삭을 낳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2.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17:1a)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성과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전능의 손길로 100세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영적 임계점에서 전능의 손길로 역사하신 사건들이 기록됩니다

①홍해가 갈라진 사건(출14:1-3)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애굽을 떠나 광야로 들어가는 길목에 홍해바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홍해바다가 가로막혀 있고, 뒤에는 바로왕의 군대, 내부에는 백성들의 불평이라는 삼중고(三重苦)를 겪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팡이로 바다에 내밀었더니 바다가 갈라지고 육지가 되었고, 백성들은 홍해바다를 통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계점에 도달하면 역사가 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②앗수르 산헤립의 예루살렘침공 실패(사36, 37장)

이사야 36-37장에 히스기야 왕의 스토리가 나옵니다.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이 되어. 29년동안 왕의 역할을 수행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히스기야는 정말 선하고 아름답게 백성을 섬기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전무후무한 경건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된지 14년째 되는 39세때에 당대 최강대국이었던 앗수르의 산헤립왕이 대군을 이끌고 유대성읍들을 점령했고 마지막 남은 예루살렘 본성을 둘러싸게 됩니다. 앗수르 산헤립왕은 군대장관 랍사게를 통하여 하나님과 왕을 모욕하였고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말을 통해 백성들을 위협합니다. 이 같은 일을 본 히스기야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과 국가의 무력함을 깊이 인식하며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라고 한탄하며 기도합니다. 그날 밤 히스기야왕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을 치매 18만5천명의 앗수르의 군대가 하룻밤 사이에 송장이 됩니다. 전쟁에 패배한 앗수르왕 산헤립은 얼굴이 뜨거워져서 고향땅으로 도망갔고 그가 니스록신을 섬기는 열조의 묘실에 들어갔을 때 그의 두 서자가 그를 찔러 죽이고 아라랏산으로 도망합니다. 이 내용이 이사야 36장과 37장의 내용입니다. 기도의 때가 차고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결정적인 임계점에 도달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③마리아의 처녀 잉태 사건(눅1:26-38)

눅1:26-38에 보시면「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성령님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못하실 것이 없으신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승리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완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17:1b-8)

창세기17:1b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불신을 책망하시면서「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Walk Before Me and Be Blameless, NIV」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고 하나님께 약속을 받은 신앙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17:2-8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다시 견고케 하시면서 ①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비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②그의 민족을 번성케 하시며, ③그로부터 많은 나라들이 나오고, ④열왕이 나올 것이며, ⑤그의 대대후손과 언약을 맺으시고, ⑥그와 그의 후손의 하나님이 되시며, ⑦그와 후손에게 가나안땅을 영원히 기업으로 주신다는 일곱 가지를 약속해 주십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완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대를 이으려고 한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가 되었고, 믿음의 조상다운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신과 의심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책망할 것 없는 열국의 아비로 살기를 원하셨고, 그에게 내 안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불신을 버리고 전능의 하나님을 믿고 완전할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Ⅱ. 다음으로, 아브라함이 만난 하나님은 작정하신 것을 숨기지 않으시고 알려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창18:16-21)

A. 아브라함에게 작정하신 것을 알려 주신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두 번째 계시의 모습은 하나님께서는 작정하신 계획을 하나님의 종들에게 숨기지 않고 열어 보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을 신학적으로「계시의 하나님(God of Revelation)」이라고 하며, 라틴어로는 데우스 레벨라투스(Deus Revelatus)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보통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친밀한 배우자, 친구, 성도, 직장동료들에게 자기의 뜻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어떤 일을 이루시기 전에 자신의 종들에게 미리 준비하도록 그 계획을 숨기지 않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창세기18:16-17에「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99세가 되어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나서 마므레지역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장막을 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그네 세 사람이 다가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미리 알아본 아브라함은 그들을 집으로 영접하였고, 발을 씻을 물을 주고, 떡을 만들 고운 가루를 준비하고, 하인들에게 기름지고 살진 맛있는 송아지를 잡아 요리를 만들도록 지시를 합니다. 아브라함은 버터와 우유와 떡과 맛있는 송아지요리로 이들을 접대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중 한 사람이 때가 이르러 다시 올 때 사라가 잉태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을 장막옆에서 엿들은 사라는 이 같은 자신의 임신의 말씀을 듣고 피식 웃었습니다. 그 사자들이 소돔땅으로 가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찌 내 종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고 하는 계획을 숨기겠느냐 하면서 나의 계획을 알려주겠다라고 말씀합니다.

창세기18:20-21에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들으신 죄악의 부르짖음이 맞는지를 확인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고 소돔의 심판계획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에 조카 롯과 가족들 6명이 살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앞에 거룩한 흥정을 합니다.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간구하면서 의인50이 있어도 멸망시키겠느냐고 아룁니다. 여호와께서는 의인50이 있어도 멸하지 아니하리라고 대답하십니다. 소돔땅에 의인이 없다고 느낀 아브라함은 소돔을 살릴 수 있는 의인의 숫자를 45명, 40명, 30명, 20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10명까지 낮춥니다. 이후로 아브라함은 롯과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알려주시고 준비시키십니다.

B. 우리들에게 작정하신 것을 알려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신 일을 숨기지 않으시고 미리 알려주셔서 우리가 준비하게 하십니다. 노아의 홍수의 심판도 오래전에 아담의 7대손 에녹에게도 예언하십니다. 에녹이 65세 때까지 하나님없는 인생을 살다가 므두셀라를 낳던 해에 주님을 만나 300년간 주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에녹이 변화된 결정적인 계기는 므두셀라 때문이었습니다. 므두셀라의 이름의 뜻은「이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 큰 심판이 온다(When He Is Gone, It Will Come)입니다. 므두셀라의 이름의 뜻대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노아의 홍수가 이 땅에 오게 됩니다. 유다서1:14-15에「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대로 그대로 성취됩니다. 노아는 이 홍수의 대심판을 준비했고 그의 가족들은 살아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종들에게 계획하신 일을 미리 고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11:1에서도 바로왕이 하나님의 열가지 재앙과 기적과 이사를 보기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예언대로 강퍅한 바로왕은 모세가 베푼 열 가지 재앙앞에서 항복하고 이스라엘을 보내줍니다.

왕상17:1-7에 보시면 엘리야는 아합왕의 시대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3년 6개월 동안 우로가 없고 기근이 올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 말씀을 듣고 준비합니다.

예레미야서를 보시면 그 메세지는 핵심은 바벨론 왕이 쳐들어올 때 성문을 걸어 잠그고 싸우지 말고 순순히 항복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가서 70년 뒤에 다시 돌아오게 해주신다는 약속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미리 준비시키셨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대로 이같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는 사건들은 미리준비를 하라는 예고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숨겨두신 계획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시는 계시의 하나님이십니다.

노아의 홍수를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세에게 재앙을 말씀하셨던 것처럼, 엘리야에게 기근을 말씀해주신 것처럼, 예레미야에게 바벨론 포로생활을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구약의 부분적인 예언을 뛰어넘어, 완벽한 하나님의 예언과 숨기지 않은 계시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The Bible)』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뜻을 담으신 성경을 주셨을까요? 그것은 장차 올 환란, 핍박, 심판, 천재지변, 역사의 종말을 준비하면서 영생의 확신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숨기지 않으시는 계시를 성경 66권 안에 열어 놓으셨습니다. 구약의 믿음의 종들은 부분적으로 알고 계시를 받았으나, 이제 우리는 완벽한 성경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경말씀을 분명히 알고, 하나님을 뜻을 정확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들답게 구원의 확신과 영생의 믿음을 갖고 심판, 종말, 부활을 예비해야 됩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통해서 숨기지 않으시고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준비하고 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불신앙을 버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책망받을 것이 없이 완전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숨기지 않으시고 미리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정리: 장세훈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