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최홍규 목사(가리봉교회 원로목사) -
부자와 거지나사로
본문 말씀 : 누가복음 16:19-31
주일설교요약
제목: 부자와 거지 나사로
본문: 누가복음 16:19-31
2025. 5. 25(주일)
설교자: 최홍규 목사
서론// 과학기술의 발전과 신앙의 위기
현대 사회는 유례없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인간의 관심사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히브리대학가의 역사학자이고 사회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호모 데우스』에서, 인류는 이제 더 이상 가난·질병·전쟁과 같은 생존의 문제보다, 행복·불멸·신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바, 기술을 통해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전면에 나선 것입니다.
1. 21세기의 새로운 관심사: 인간의 신격화
오늘날 사람들은 미래의 보상보다 현재의 감각적 만족에 집착하며, 기술을 수단으로 하여 죽음을 극복하고자 한다. 나노기술,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의 발전은 육체의 죽음을 지연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기억과 의식을 디지털화하여 물리적 육체와 분리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조차 상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 없는 세계, 다시 말해 하나님이 필요 없는 인간 중심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종교, 특히 기독교의 근본 전제와 충돌하며, 교회의 존재 이유를 뿌리부터 위협하는 사조라 할 수 있습니다다.
2. 역사 속 신앙의 해체 과정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는 14세기 유럽의 흑사병 대유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질병은 멈추지 않았고, 이는 하나님의 부재 혹은 무능함에 대한 회의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자유주의 사상이 이어지면서 인간은 신의 자리를 점차 대체하였습니다. 이성과 감정, 자유와 쾌락, 상대주의의 확대는 진리와 절대에 대한 신뢰를 붕괴시켰습니다.
오늘날은 그 정점에 이른 시기로, 절대 진리를 믿지 않는 시대, 스스로를 기준 삼아 선악을 판단하는 시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여기는 교만하고 죄악속의 시대라 할 수 있다.
3. 성경적 경고: 종말의 징후와 하나님의 심판
누가복음 17장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노아와 롯의 시대를 비유로 들어 종말의 때를 설명하십니다. 사람들이 일상적 삶인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에 몰두하고 있을 때, 심판은 갑작스레 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없는 일상에 대한 경고이며,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지극히 실존적인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전합니다.
이름없는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 받고, 이름있는 나사로는 천국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여기서 ‘이름 있음’은 곧 하나님 앞에서의 존재성을 의미하며, 이는 곧 믿음과 관계된 개념입니다.
4. 오늘날 교회와 성도의 과제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외형적으로는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나, 실상은 형식주의와 위선, 반복적 종교 행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의 본질적인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실종되고, 제도와 관습만 남은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안계신 교회는 머지않아 세상의 흐름 속에 무력하게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함을 선언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실재함을 경고합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인간의 능력이 신의 경지에 도달하는 듯 보일지라도, 인간은 결코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며,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
결론//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신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은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이 시대를 분별하며, 형식과 제도를 넘어 진정한 믿음, 참된 신앙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천국과 지옥의 실재를 믿으며 살아간다면, 이 시대 속에서도 참된 신앙의 길은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 천국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요약: 장세훈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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