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5-07-27 08:44:40

노창영 목사
하나님의 뜻 분별을 방해하는 것들

본문 말씀 : 사도행전 27:1-14

주일설교요약

하나님의 뜻 분별을 방해하는 것들

사도행전 27:1-14

2025727(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사도 바울은 가이샤에게 상소하여 로마로 가는 항해의 여정 속에서 수많은 풍랑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므로 생기는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바울의 항해 여정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가르침을 보여 줍니다.

. 사도 바울의 로마로 가는 경로(27:1-14)

A. 이 배의 승선자는 각기 다른 역할과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로마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기 위함), 바울의 동역자 누가(항해의 세부기록을 남김)와 아리스다고(데살로니가사람) 바울의 호송책임을 맡은 백부장 율리오와 군인들(로마 정부의 명령에 따라 죄수들을 안전하게 로마로 호송해야 할 책임이 있음), 선주와 선장과 선원들(항해 전문가로서 경제적 이익과 항해 일정에 큰 관심을 가짐)이었습니다.

B. 그들이 승선한 배

아드라뭇데노 배는 바울의 로마항해 중 초기 항해에서 사용한 배로서 가이사랴에서 아시아 연안을 따라 무라성까지 가는 작은 배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배는 무라성에서 갈아탄 큰 배로 미항근처에서 광풍을 만나 멜리데 섬근처에서 산산이 깨어집니다.

C.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경로의 스케치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이사랴, 시돈, 구브로해안, 길리기아와 밤빌리아바다 앞(현 튀르키예 남부), 루기아의 무라성, 배가 더디가 니도 맞은 편 도착, 풍세가 안 좋아 살모네 앞(그레데섬의 동부지역)지남, 그레데 섬 미항(美港, Fair Havens: 그레데 섬의 중앙남부항구, 라새아성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짐), 그레데섬의 뵈닉스(Phoenix) 항구(미항에서 서쪽으로 65km 떨어짐)로 이동 중 광풍을 만나 14일간 표류함, 배가 파손되어 멜리데(지금의 몰타) 섬에 상륙함

이 긴 여정은 단순한 지리적 경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이루시는 섭리의 여정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같이 명확하고 완전하게 성경안에 나타납니다(살전5:16-18).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삶의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우리와 다르고 우리보다 높습니다(55:8-9). 그래서 이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이 세대를 본받지 않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12:2).

. 사도 바울의 로마로 가는 길의 난관(27:9-14)

사도 바울의 로마 항해의 어려움은 미항에서 생겼습니다. 바울은 금식하는 절기(Tishiri, 9-10)가 지났으므로 풍랑의 위험이 있으니 불편하지만 작은 항구 미항에서 겨울을 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결정권자인 백부장 율리오는 사도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들의 말을 믿었고 결국 배는 뵈닉스로 향해 가다가 광풍인 유라굴로(Euroclydon)을 만나게 됩니다. 이처럼 항해를 앞두고 사도 바울의 말씀(하나님의 지시)과 대다수의 사람들과 의견에 대립이 생기게 되었고 그 결정에 따른 피해는 막대했습니다.

. 하나님의 뜻 분별을 방해하는 3가지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잘못된 결정을 한 이들은 결국 엄청난 광풍을 만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뜻 분별을 방해하는 요소를 3가지로 설명합니다.

A. 인간의 경험입니다(27:11)

백부장은 바울의 경고보다 바다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많아 보이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은 하나님의 뜻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어제의 여리고성의 승리가(6), 오늘의 아이성전투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7). 다윗은 왕이 된후 르바임골짜기에서의 블레셋군대와의 전투에서 경험을 의존하지 않고 두 차례 모두 하나님께 물어 정면공격(1), 뒤로 돌아 기습공격(2)으로 승리합니다. 때로 경험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B. 대다수의 의견입니다(27:12)

많은 사람이 미항보다 뵈닉스 항구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율리오는 대다수의 뜻을 따라 출항을 결정했습니다. 아마도 파도에서의 안전성, 숙소, 엔터테인먼트가 그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수의 의견이 곧 진리나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수결은 기독교의 진리가 아닙니다. 인간의 뜻을 중요시하는 민주주의(民主主義, Democracy, 사람이 주인)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말씀(성경: 우주 최고의 법전)이 주인인 신주주의(神主主義, Theocracy)입니다. 다수의 의견은 충동적이며, 조작하기 쉬우며, 그 누구도 그 결과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할 때 다수의 사람의 마음이 겉은 멋지고 대단해 보이는 음흉한 악인 압살롬에게 향합니다. 엘리야도 혼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인을 상대했습니다. 금신상앞에 절하라는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의 명령앞에서 다니엘의 3친구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다수결의 목소리의 횡포와 악인들의 조작으로 인하여 사형판결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한 사람의 결정이 분별력 없는 백사람보다 낫습니다.

C. 순간적인 남풍입니다(27:13)

이들이 항해하기 전에 순간적으로 남풍이 불자 상황이 좋아 보이는 착각에 빠져 뵈닉스로 가는 항해를 강행했습니다. 일시적 유리함과 환경적 착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덫이 될 수 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욥바로 갔을 때마침다시스로 가는 배가 있었습니다. 순탄해 보이는 환경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죄와 불순종은 순간적인 호재가 있어 보이고 남풍이 불어도 그 결과는 유라굴로입니다.

.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3가지

미국의 강해 설교가 크리스챤 와이스(Christian G. Weiss)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3가지를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표준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의 빛입니다(119:105).

성령님의 인도입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길을 인도하십니다(8:14). 진리로 인도하시고 가르치십니다(16:13, 요일2:27). 광야의 구름기둥과 불기둥같이 우리의 인생길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사도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아시아와 브루기아, 갈라디아, 비두니아에서 복음을 전하려 하였으나 성령께서 허락지 않으셨고 결국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고 헬라로 넘어갑니다(16:6-10).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환경의 인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여시고 닫으심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바울은 로마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했으나 여러번 길이 막혀 복음의 진수가 담긴 로마서를 쓰게 되어 오히려 더 큰 역사를 이룹니다(1:13). 환경이 우리 앞길을 막을 때는 기다리거나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말씀, 성령님의 인도, 환경의 인도가 일치할 때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분별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인간의 경험, 대다수의 의견, 순간적인 남풍은 우리의 마음문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뜻 분별을 방해하기 쉽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심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탄한 항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김기희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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