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6-07-19 09:50:54

노창영 목사
다윗왕(Ⅲ)

본문 말씀 : 사무엘하 3:20-21 9:7-8 18:4-5 19:13-14,21-23

주일설교요약

제목: 다윗왕()

본문: 삼하 3:20-21, 9:7-8, 18:4-5, 19:13-14, 21-23

2026. 7. 19(주일)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오늘은 다윗왕에 대한 세번째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성경 최고의 평가와 찬사를 받은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스라엘의 2대왕)이었고, 철저한 책임감의 사람이었으며, 전투와 음악의 전문가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주인이었고, 원수를 축복하는 고귀한 품격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다윗의 위대함은 자신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울왕을 두차례나 살려주었고, 사울왕이 죽었을 때 애도하였으며, 그의 시신을 장례한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함에서 나타납니다. 이같이 사람을 품어주는 다윗의 삶의 관용의 넓이는 그의 삶을 통해 더욱 더 확장되어 나갑니다.

. 다윗은 적장을 끌어안았습니다

A. 사울왕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끌어안기 (삼하 3:20-21)

사울왕이 전사하고 나서 국가의 대세를 손에 쥔 다윗은 왕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었으나 사울 왕의 남은 잔당들을 죽이거나 멸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왕이 죽은 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아브넬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군대 장관으로 사울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 실제적인 권력을 장악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사울 집안에 소망이 없음을 깨닫고 다윗에게 투항하여 다윗이 세운 새로운 왕국을 돕겠다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다윗은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음에도 위협적인 적장인 아브넬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와 언약을 맺는 관용을 보여주었습니다.

B. 압살롬의 군대장관 아마사를 끌어안기 (삼하 19:13-14)

다윗왕이 가장 사랑한 셋째 아들 압살롬은 모반을 계획하고 다윗왕에게 반역하여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그는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됨을 선포하고 군대를 모아서 다윗왕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삼하 15:1-12). 이때 압살롬은 자신의 사촌인 아마사를 군대장관으로 세웁니다. 아마사는 다윗의 장수요 조카였으나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자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 된 변절자였습니다. 반역이 진압된 후 다윗은 그를 처형하는 대신 오히려 요압을 대신해 자신의 군대 장관으로 삼아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는 적장을 끌어안았습니다.

C. 아브라함 링컨이 정치적 대적자를 끌어안은 이야기

링컨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신을 무시하고 비난했던 정적들을 내각의 중직에 기용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아브라함 링컨은 자신을 무시했던 윌리엄 시워드(William Seward)를 후에 국무장관(Secretary of States)으로 기용하였습니다. 새먼 체이스(Salmon Chase)도 링컨에 대한 비난을 일삼았으나 역시 그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하였고 그는 남북전쟁 때 자금을 조달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베이츠(Edward Bates)도 링컨과 대선후보경쟁을 하던 사람으로 링컨을 무시했으나 링컨은 그를 법무장관으로 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드윈 스탠턴(Edwin Stanton)은 같은 변호사팀에서 일했으나 링컨을 무시하였고 링컨을 "긴 팔 원숭이", "촌뜨기"라며 공개적으로 모욕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그를 전쟁 장관(Secretary of War)으로 임명했습니다. 스탠턴은 남북전쟁 승리에 큰 공을 세웠고, 1865년에 링컨이 암살 당했을 때 그의 임종시까지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링컨은 다윗같이 적을 끌어 안았습니다.

. 다윗은 적의 후손을 축복하였습니다(삼하 9:7-8)

A. 사울왕의 장손인 므비보셋을 축복함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이자 다윗의 원수였던 사울왕의 손자였습니다. 므비보셋이 다섯 살 때 사울왕과 왕자들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유모가 그를 안고 도망치다 떨어뜨려 므비보셋은 그때부터 두 발이 다 절뚝발이가 되었습니다. 이후로 그는 몰락한 사울 왕가의 후손으로 숨어 살았으나,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려고 그를 찾아냈습니다. 다윗은 두려워하는 므비보셋에게 그의 조부 사울의 밭을 모두 돌려주었고 그를 왕자처럼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게 하였으며, 사울의 종 시바와 아들들(15) 종들(20)이 그를 위해 밭을 갈고 공궤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같은 다윗의 은혜 앞에 므비보셋은 자신을 "죽은 개 같은 나"라고 표현하며 다윗의 은혜에 감격하였습니다. 다윗은 이같이 적의 후손을 끌어안고 축복하였습니다.

B. 새 왕조가 옛 왕조의 혈육을 제거한 역사 이야기

역사적으로 새로운 왕조는 반란의 씨를 말리기 위해 이전 왕조의 혈족들을 말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고대 중국의 한나라의 고조 유방은 국가를 세우면서 진나라의 황족을 말살하였으며, 당나라의 태조는 수나라의 왕족을 말살하였습니다. 그리고 명나라의 주원장은 몽골 황족들(원나라)을 죽였고, 청나라가 세워질 때도 옛 왕조(명나라)의 혈육을 제거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15세기 장미 전쟁 후 튜더 왕가의 헨리 7세는 스튜어드가의 리차드 3세와 왕위 계승권자들을 처형하였습니다. 그리고 터키의 오스만 제국의 모하메드 3세는 왕위를 계승한 후에 형제 19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19172월 레닌은 볼셰비키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가문에 속한 황제의 가족들을 처형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세우기 위해 이전 왕조인 고려의 왕씨 일가를 강화도와 거제도에서 대거 학살하였습니다. 반란의 씨를 없애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잔혹함과 대조적으로 다윗은 원수의 후손을 품었습니다. 여기서 또한 우리는 다윗의 관용의 넓이를 보게 됩니다.

. 다윗은 반역한 아들을 품어주었습니다(삼하 18:4-5)

A. 압살롬의 반역에 대하여

압살롬은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흠이 없고, 그 머리카락은 무게가 왕의 세겔로 200세겔(2.4Kg)이나 하는 미남이었고 다윗 왕의 큰 사랑을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여동생인 다말을 강간한 이복형 암논을 죽이고 외조부 달매에게로 도망하여 3년을 지내고, 왕의 허락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2년 뒤에 그는 아버지 다윗과 화해하였고 이후로 4년간 쿠데타 음모를 꾸미고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하고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됨을 선포하고 아버지 다윗왕을 죽이려고 군대를 끌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갑니다.

B. 다윗의 용서하는 아버지의 모습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피난을 갑니다. 다윗은 압살롬 군대와의 에브라임 수풀에서의 대전을 앞두고 3개 부대를 이끄는 장군인 요압, 아비새, 잇대에게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압살롬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다윗왕의 명령을 어긴 요압에 의해 압살롬이 죽었을 때 다윗은 자기 아들 압살롬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습니다. 이는 반역한 자식까지 품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제가 오래전에 목회했던 교회의 30대 초반의 정집사님은 10대후반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남성을 사랑하고 연애하였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야반도주하여 서울에 올라와서 힘든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두 자녀를 낳고 살았지만 아버지께 불효하고 도망쳤기 때문에 10여년간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자매에게 고향에 가도록 권면하였고 얼마 뒤 추석명절 때 용기를 내어 고향을 찾았습니다. 딸을 만난 아버지는 딸을 영접하면서 "나는 매일 울타리 밖을 쳐다보며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은 적이 하루도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며 받아주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던 아들에게 베풀어 주었던 관용과 사랑이었습니다.

. 다윗은 변절자도 품어주었습니다 (삼하 19:21-23)

A. 변절자 시므이와 다윗의 용서에 대하여

시므이는 베냐민지파 사울의 집안사람이었으나 다윗이 왕이 되고 나서 관용을 베풀어 생명과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왕이 아들 압살롬의 쿠데타로 인하여 피신을 하면서 예루살렘을 떠날 때 시므이는 다윗에게 돌을 던지고 저주하면서 사울왕의 피가 다윗에게 돌아갔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압살롬의 손에 붙이셨으며, 다윗은 자기 스스로 화를 자초하였다고 하면서 다윗을 비난합니다. 다윗은 시므이를 단번에 죽이려는 아비새를 만류하면서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저주하라고 허락하신 것이니 그를 죽이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의 몸에서 나온 아들도 자신을 죽이려하는데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은 더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묵묵히 피난을 갑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군을 진압하고 돌아올 때 시므이는 가장 먼저 달려와 다윗에게 절하며 패역한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합니다.

B. 가장 질 나쁜 사람인 변절자를 용서하는 일

다윗왕의 장군 아비새는 변절자 시므이를 죽이려 했으나, 다윗은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겠느냐"며 그를 용서하고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다윗은 인격과 명예를 모독한 최악의 변절자까지도 모두 품었습니다.

결론 // 다윗은 적장을 끌어안았습니다. 원수의 후손을 축복하였습니다. 반역하는 아들을 끌어안았습니다. 변절자까지도 용서하였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관용의 넓이입니다. 이같은 다윗의 관용은 그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다윗도 혈기와 분노가 있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으나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업고 그의 대적들을 끌어안았습니다. 다윗의 이같은 모습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욕하고, 침뱉고, 때리고, 찌르고, 사형판결을 내어서 죽일 때 이 모든 죄인들을 받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 다윗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관용의 작은 예고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다윗보다 위대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양한 종류의 대적, 원수, 반역자들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 이동철목사)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일 성경말씀 설교자 첨부 파일 조회수
734 잃어버린 세 가지 비유(Ⅰ):양과 드라크마 2026-09-06 누가복음 15:1-10 노창영 목사 14
733 나무에 오르는 사람 2026-08-30 누가복음 19:1-7 정영택 목사 58
732 믿음의 눈을 들어 그 길을 2026-08-23 마가복음 14:32-42 이일호 목사 78
731 제사장 나라 2026-08-16 출애굽기 19:5-6 김환태 목사 80
730 다윗왕(Ⅵ) 2026-08-09 사무엘하 7:1-3,23:13-17 열왕기상 1:1-4,2:10-11 노창영 목사 93
729 다윗왕(Ⅴ) 2026-08-02 사무엘상 25:9-13 사무엘하 11:1-5 24:1-2 노창영 목사 105
728 다윗왕(Ⅳ) 2026-07-26 사무엘상 20:3 22:1-2 사무엘하 5:3-5 22:5-7 노창영 목사 92
727 다윗왕(Ⅲ) 2026-07-19 사무엘하 3:20-21 9:7-8 18:4-5 19:13-14,21-23 노창영 목사 100
726 다윗왕(Ⅱ) 2026-07-12 사무엘상 24:5-7 26:9-10 30:11-13 사무엘하 1:17-18 2:5-6 로마서 12:17-21 노창영 목사 125
725 맥추절의 본래적인 정신 2026-07-05 레위기 23:9-22 노창영 목사 123
724 다윗왕(Ⅰ) 2026-06-28 사도행전 13:21-23 사무엘상 16:11-13, 22-23 17:34-37,40,48-49 노창영 목사 153
723 사울왕(Ⅳ) 2026-06-21 사무엘상 18:6-11,17 19:9-10 21:18-19 28:5-7 31:6 노창영 목사 96
722 사울왕(Ⅲ) 2026-06-14 사무엘상 13:11-14 15:7-13,22-23 노창영 목사 168
721 교사 에스라 2026-06-07 에스라 7:6-13 10:10-11 느헤미야 8:5-6 노창영 목사 156
720 주님,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2026-05-31 사도행전 22:10-26 곽기종선교사(코트디브아르) 178
1 2 3 4 5 6 7 8 9 10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