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6-09-06 08:38:39

노창영 목사
잃어버린 세 가지 비유(Ⅰ):양과 드라크마

본문 말씀 : 누가복음 15:1-10

주일설교요약

제목: 잃어버린 세 가지 비유(Ⅰ) 본문: 누가복음 15:1~10 설교자: 노창영 목사

 

서론//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에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사용하신 비유는 약 27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비유라는 말은 영어로 패러블(Parable)이라고 하며, 헬라어 원어로는 파라볼레(παραβολή)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파라(Para)라는 말은 곁에, 옆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볼레(Bole)라는 말은 둔다, 놓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비유는 어떤 진리나 가르침을 대상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그들이 일상에서 아주 익숙하게 접하는 스토리나 사물을 통해 빗대어 말함으로써 진리를 더욱 잘 밝혀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진리를 가르치실 때 비유를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오늘부터 3주간 「잃어버린 3가지의 비유」를 설교하고자 하는데, 오늘은 먼저 잃어버린 양과 드라크마의 비유를 상고하고자 합니다.

 

Ⅰ. 본문에 대한 설명

이 본문의 배경은 세리와 죄인을 가까이하시고 음식을 같이 드시는 예수님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주시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성전 제사와 유대교 문화와 종교 속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선택받았고 구원받았다라고 자신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세리와 죄인들만이 잃어버린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품을 떠난 모든 자는 종교적 제도와 문화 안에 있어도 잃어버린 자라는 가르침을 잃어버린 세 가지 비유를 차례로 들려주시며 말씀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15:1~2)

① 잃어버린 양의 비유(15:1~7)는 양 일백 마리를 가진 목자가 한 마리를 잃어버렸을 때,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어버린 하나를 찾도록 찾아다니다가 찾아내고 즐거워 어깨에 메고 돌아와 벗과 이웃을 불러 함께 잔치하며 기뻐하는 내용을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됨을 말씀하십니다.

②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15:8~10)는 열 드라크마(은화, Siver Coin)를 지닌 여인이 하나를 잃어버리자, 등불을 켜고 온 방바닥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끝까지 찾아내고 찾아낸 뒤 기쁨을 이기지 못해 벗과 이웃을 불러 축하를 나누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이와 같은 큰 기쁨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③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15:11~32)는 다음 주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했던 탕자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마음을 돌이켜 귀향했을 때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잔치를 베푸는 비유인데 이 역시 잃어버린 자가 돌아왔을 때 주시는 동일한 회복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Ⅱ. 잃어버린 세 비유가 보여주는 전체적 그림과 메시지

A.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비유를 양, 드라크마, 아들의 비유를 세 차례에 걸쳐 거듭 말씀하신 이유는 구속 사역의 중요성과 무게감 때문입니다. 구속사역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①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는 영혼을 사랑하사 구속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②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은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③잃어버린 아들을 기다리고 영접하는 아버지는 성부 하나님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성 어거스틴을 변화시킨 밀라노의 감독 암브로시우스(Ambrosius), 1800년대와 1900년대의 성경 연구가 아르노 개벨라인(Arno Clement Gaebelein, 1861~1945), 현대 복음주의강해설교의 거장 워렌 위어스비(Warren Wiersbe)는 세 비유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구원 사역을 예표한다고 증언합니다.

에베소서 1장을 보면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①성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정과 선택, ②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죄사함과 하늘의 기업주심 ③성령님의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주시는 인치심을 통한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개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을 구속하시려는 열망은 성부 하나님의 사랑,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성령 하나님의 사랑, 즉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 구원을 향한 사역에서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개입이라는 중요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크게 임하심을 보게 됩니다.

 

B. 한 영혼의 영적 무게감을 보여줍니다

1. 대중 속에서 한 생명의 가치가 하락하는 시대의 모습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생명의 소중함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타락한 인간성은 생명의 가치를 무가치하게 보는 것입니다. 월남전과 한국전에서 각각 300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6년 2월부터 6개월 이상 계속 이어지는 이란전에서는 8,000명 가량이 죽었습니다. 또한 중국, 소련, 캄보디아, 북한에서는 공산주의에 의하여 수많은 희생자(1억~2억명 가량)가 발생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군인들은 국익, 종교, 사상과 이념으로 인해 생명을 무시하고 전쟁을 벌이고 사람을 집단 학살하면서도 죄책감, 아픔, 생명 존중에 대한 대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원하는 이념과 목적을 위해 생명 가치를 무가치하게 보고 이들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결코 물질이나 환산 가치로 매기지 않습니다. 특히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합니다.

 

2. 세 비유에 나타난 1/100, 1/10, 1/2의 메시지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100마리 양 중 잃어버린 한 마리는 퍼센트로 1%(1/100)이고,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에서 10드라크마 중 잃어버린 은화 1닢(드라크마≓데나리온, 장정의 하루 품삯)은 10%(1/10)이며,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에서 잃어버린 둘째 아들은 50%(1/2)입니다. 이 메시지는 인간 영혼의 가치가 퍼센테이지(%)로 계산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한 마리의 양을 잃은 목자나, 1드라크마를 잃어버린 여인이나,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에게는 그 하나가 모두 전부인 100%입니다. 일백 중의 하나든지 열 중의 하나든지 둘 중의 하나든지 하나님께는 한 영혼 한 영혼이 소중합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마16:26)처럼 모두 다 소중한 영혼입니다. 영혼은 돈이나 세상 가치로 계산될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3. 한 영혼을 귀하게 보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군대귀신으로 괴로워하는 거라사의 한 광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 찾아가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우회하여 여리고로 가셔서 바디매오와 삭개오를 구원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16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가 구원과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디모데전서 2:4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합니다. 따라서 연속되는 이 세 가지 비유는 인간 영혼의 가치를 백분율이나 기타 가치로 폄하하는 일을 거부하고 한 영혼을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C. 영혼 구원이 하나님께 최고의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인간의 최고의 사역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까요? 예배, 설교, 교육, 교제, 봉사 등 교회의 여러 기능이 모두가 소중하겠지만 영혼을 살리는 전도(Evangelism)를 통한 한 영혼의 회개와 구원이 천국의 최고의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인류 구원의 기쁜 소식의 전달자인 천사들(눅2:10)도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살펴보기를 원한다(벧전1:12)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는 영혼 구원이 하늘의 기쁨(15:78)이고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15:10)이며, 하늘나라의 잔치(15:22~24)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영혼을 살리는 전도를 가장 우선시 하는 것입니다.

 

Ⅲ. 기억해야 할 두 가지의 메시지

A. 잃어버린 양과 드라크마의 비유와 잃어버린 아들 비유의 차이점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는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과정(Process)의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 양과 잃어버린 은화(Drachma, Siver Coin)의 비유는 목자와 여인이 것을 찾아나서는(Seeking the Lost)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인 목자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섭니다(Seeking, Finding, Searching).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여인이 찾아 나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가십니다. 문을 두드리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십니다. 구원이란 잃어버린 영혼을 찾음에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영혼을 향해 먼저 찾아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먼저 찾아가셨고, 사렙다 과부도 엘리야가 먼저 찾아갔으며,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레위와 바울을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2.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는 아버지가 아들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Waiting for the Lost Son or The Prodigal Son)

잃어버린 양과 은화는 주인된 목자와 여인이 먼저 찾아갔으나,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이 돌아오기까지 사랑과 인내로 기다립니다. 회개와 구원은 타락한 사람이 믿음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스스로 돌이켜서 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스바여왕은 솔로몬을 찾아갔습니다. 중풍병자는 4명의 친구들에게 들려 예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동방박사들도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니고데모도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도록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입니다.

 

B. 잃어버린 양과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결정적인 차이점

두 비유에 나타난 잃어버린 두 존재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잃어버린 양은 영적으로 방황하는 영혼입니다

잃어버린 양은 실족하거나 구덩이에 빠지거나 무리에서 이탈한 양입니다. 양은 원래 군집 동물로서 모여 지냅니다. 목자를 중심으로 생활합니다. 다른 동물같이 날카로운 뿔, 이빨, 발톱이 없습니다. 호랑이, 표범, 늑대처럼 빠른 다리도 없습니다. 보호색도 날개도 없어 목자 없이는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100% 죽습니다. 양은 절대 목자 의존적인 동물입니다. 잃어버린 양은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인생들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양과 같은 인생에 예수님께서 목자처럼 그들을 직접 찾아오십니다.

 

2.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영적으로 죽은 영혼입니다

드라크마는 헬라 화폐단위인데 로마 화폐단위인 데나리온과 비슷한 가치로 둘 다 장정 의 하루 품삯입니다. 현재의 가치로는 10~20만원 정도입니다. 한 드라크마는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적은 돈도 아닙니다. 드라크마는 무생물입니다. 죽어 있는 돈입니다. 어딘가 잃어버린 채로 움직이지 않고 죽어 있습니다. 먼지 속에, 음지에, 어둠 속에 숨어 있습니다. 주인이 먼저 찾지 않는다면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이는 생명이 없이 죽은 영혼과 같습니다. 움직일 수도, 다닐 수도, 말할 수도 없는 무기력한 죽은 몸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다윗 왕 앞에 엎드려 자비를 구하던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절뚝발이 므비보셋의 고백과 같은 죽은 개와 같습니다(삼하9). 주인이 죽어 있었던 돈을 찾아서 사용할 때 비로소 돈의 가치는 살아납니다. 죽은 무생물이 가치 있는 용도로 태어납니다. 죽은 영혼에 생명의 빛이 들어올 때 생명의 가치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과 성령의 빛이 임할 때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론:

잃어버린 세 가지 비유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위대한 구속의 은총을 극적으로 선포하시는 은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방황하는 양을 찾으셔서 기어이 자기 어깨에 둘러메고 안식과 평강으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사랑이며, 영적으로 죽어 어둠 속에 파묻힌 무가치한 드라크마 같은 존재를 향해 등불을 켜고 쓸어내시며 기어이 찾아내어 하늘의 빛나는 가치로 살려내시는 여인의 사랑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요3:16). 또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초대 앞에 지금 믿음으로 응답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교회를 다니면서 양처럼 영적으로 길을 잃고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영혼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참된 선한 목자로 온전히 모셔 들여야 합니다. 또한 드라크마처럼 영적으로 깊이 잠들어 죽어 숨만 쉬고 있다면 성령님의 찾으심에 마음을 열어 내 정체성과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같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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