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2022-01-30 08:47:22

오세철 목사
물세례와 성령세례

본문 말씀 : 사도행전 1:5-8

2022.1.30설교

제목: 물세례와 성령세례 본문: 사도행전 1:5-8 설교자: 오세철 목사

서론//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물세례와 성령세례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말씀으로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3:11에 보시면 세례 요한은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으며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물세례를 통하여 회개하며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성령세례를 주시므로 우리를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교회에서 일정한 과정의 공부를 마치면 물세례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물세례의 과정을 마치면 집사나 권사나 장로나 목사가 될 수 있는 직분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세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회개입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한 사람에게 물세례를 주는 것인데 세례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세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물세례는 받았지만 평생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예배의 형식이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으로 드려지는 가운데 성도들의 관리가 어려워졌습니다. 대면예배일 때는 예배를 결석한 성도는 바로 예배출석을 권면하며 관리할 수 있었는데 예배가 비대면(온라인)도 함께 드려지는 상황에서는 교회에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성도 관리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예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예배를 바로 세울 수 있을까요?

. 먼저, 성도는 회개가 있는 물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19:3에 바울이 가로되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사도행전 19:4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사도행전 1: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세례의 기본조건은 회개입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인식하고 회개한 사람이 물세례를 받아야 진정한 물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죄인인 것을 모르고 회개 없이 물세례를 받는다면 잘못된 물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문제는 성도가 회개 없는 물세례를 받으면 예배가 위축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가 교회의 문제였습니다. 서울 남산에 있는 조선신궁에 가서 절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신사에 가서 절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 가운데는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감옥에 투옥되거나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신사참배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가 교회에 문제였다면 현재에는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가 교회의 문제입니다.

제가 개봉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할 때에 다른 교회에서 오신 권사님께 구원의 확신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세례를 받았느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명확하지 않고 우물쭈물 했습니다. 물세례를 받으면 교회에서 직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가 없는 물세례는 가짜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식하고 회개하고 물세례를 받아야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구원의 확신이 분명한 성도는 외부의 변화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한 예배를 드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둘째로, 성도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1:8에 보시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증인으로 산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3:15에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고 말씀하며 사도행전 5:32에도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5:1에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현재 살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까이 알고 지내는 권사님이 70세가 넘었는데도 매일 아침 전철에서 전도를 합니다. 사실 전철에서 전도를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안수집사인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해서 함께 전도하다가 부끄러워서 오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권사님은 옛날에 국수리에 있던 제자훈련원에서 제자훈련을 받으신 분인데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전도해야겠다는 열정으로 매일 새벽예배 후에 전철에 나가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 하나 없고 모두가 비웃는다고 해도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전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해야 할 사명감이 있습니다. 증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코로나19시대에 교회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이 예배입니다. 대면예배와 비대면예배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졌습니다. 예배가 무너졌습니다. 요한복음 4: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회개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가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대면예배와 비대면예배를 초월해서 예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사는 길은 예배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개봉교회가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길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배를 소중히 생각하고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때입니다.

돌아가신 성공회의 대천덕 신부님이 쓴 책에 보면 초창기에 성공회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교회를 잘못 번역했다고 합니다. ‘교회가르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사실 교회는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교회이름을 개봉예배당이라고도 했습니다. 교회는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성령세례를 받은 성도는 증인으로서의 부르심에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또한 예배의 자리를 지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결론// 한국교회의 코로나19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예배의 회복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주시는 중요한 말씀은 바로 위축되고 축소된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살 수 있는 길은 예배가 살아나는 길입니다. 어떻게 하면 위축된 예배를 살릴 수 있을까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회개가 있는 물세례를 통하여 구원의 확신이 있고 성령세례를 통해서 거듭나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예배를 회복시킬 때 교회는 살 수 있습니다. 예배를 살리는 길이 곧 교회가 사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예배를 회복하시는 개봉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정리: 김기희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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