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천국 시민으로 감사

본문: 빌립보서 3:20-21

2022. 11. 20(일)

설교자: 오세철목사/개봉교회

서론// 제가 개봉교회에 1976년에 부임하였고 1996년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제가 사역할 때 기억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본교에서 세례를 받고 목사안수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교회에서 성도로 지내다가 목사가 된 경우가 있지만, 세례를 받고 목사가 된 사람은 두 사람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세례(세례식)입니다. 세례는 학습·세례 문답 후 받습니다. 세례에서 중요한 것은 세례자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교회와 세례의 문제는 학습·세례 문답을 공부하고 세례를 받았으나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고, 회개가 없고, 죄사함의 경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대교회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한 뒤에 세례를 주어야 하는데 문답을 공부만 하면, 세례를 주기 때문에 표면상 세례교인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은 세례를 받으면 천국시민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원받은 확신이 없이는 천국시민이 될 수 없습니다. 개봉교회 성도들은 참된 천국 시민이 되기를 바랍니다.

Ⅰ. 천국 시민은 낙원으로 들어갑니다. (눅 23:43)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세 분류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여행자입니다. 둘째는 영주권을 지닌 사람입니다. 셋째는 미국의 시민권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양한 신분으로 살 수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미국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시민권이 있어야 국가적 책임을 질 수 있고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천국 시민권자는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성도, 그리스도인이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그리고 천국 시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국 시민이 되어야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3장에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강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강도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누가복음 23장 43절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옆에 있던 강도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성경에는 낙원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낙원이라는 단어는 누가복음 23장 43장, 고린도후서 12장 4절, 요한계시록 2장 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천국을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이 첫째로 가는 곳은 ‘낙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낙원에 대한 설명이 많지 않습니다. 유대신학에서는 죽은 사람이 가는 곳을 낙원과 아브라함 품이라고 설명합니다. 누가복음 6장 22절에는 죽은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으로 간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아 죽은 자가 먼저 가는 곳은 낙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천국을 직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경은 1차로 낙원에 머무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소천이 되다, 돌아가다’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듣기 좋은 표현은 ‘돌아가다’입니다. 우리가 돌아가면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한 강도는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여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가는 천국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Ⅱ. 천국 시민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합니다. (살전 4:16)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살전 4:16b~17)”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성도들이며,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먼저 부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낙원에 있는 자입니다. 낙원에 있는 자가 부활해서 천국 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천국 시민이 된 사람들은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Ⅲ. 천국 시민은 승천합니다. (행 1:9)

사도행전 1장 9절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사건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행 1:9)”. 천국 시민은 낙원에 있다가 부활하여 승천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3일간에 계셨습니다. 무덤에서 3일간 계신 곳이 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지상에서 사역을 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무덤, 부활과 승천을 통하여 천국 시민의 삶을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천국 시민의 사람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천국 시민으로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첫 농사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를 표현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오늘날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교회가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때만 감사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삶에서 천국 시민으로서의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결론// 천국 시민은 하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천국 시민인 것을 기억하시고 감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요약: 이이레전도사/송안현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