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영상
최병문 목사 -
아버지의 마음
본문 말씀 : 예레미야 13:9-11
제목: 아버지의 마음 본문: 예레미야13:9-11 설교자: 최병문목사
서론// 우리는 자다 깨어나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에 두 아들이 있습니다. 두 아들도 아버지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하나님과 우리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성경전체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그려줍니다. 예레미야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그려줍니다.
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다음과 같습니다(렘13:11a).
11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띠는 유다인이고, 사람의 허리는 하나님이십니다. 허리와 띠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입니까!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것이 성경전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천국을 예비하신 목적입니다. 우리가 살아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잘 드러내기 위하여 두 가지 그림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부부관계입니다. 부부사이에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옷을 훌러덩 벗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도 아담과 하와가 부부가 될 때 그들은 벗은 모습인데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부부사이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너무나 잘 아는 사이입니다. 살아서 아는 사이입니다. 이것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것을 원하십니다.
두 번째가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가지 비유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와 가지가 얼마나 친밀합니까? 얼마나 잘 붙어 있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친밀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왔을 때 우리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배 잘 드리는 것입니까? 헌금을 드리는 것입니까? 봉사 많이 하는 것입니까? 가장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친밀할 수 있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자주 찾아뵈고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얼마의 시간을 드려야 합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에 맞추어서 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군목이신 목사님께서 장병들에게 “하루에 성경 1장 중 1구절 읽고 그 구절을 가지고 3분만 기도하라. 매일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매일 하시면 됩니다. 우리의 방법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지 우리의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지겨워합니다.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Ⅱ.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렘13:11c).
성경은 듣는 것에 대해서 많이 말씀합니다. 11절 끝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단지 예레미야서에만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원래부터 듣기를 싫어합니다. 자기의 소견의 옳은 대로 듣습니다. 왜 듣지 아니하려고 합니까?
1. 듣지 않으려는 이유는 우리가 듣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듣고 싶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하나님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겨운 존재입니다. 그들의 생활에서 하나님은 걸림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만 필요한 존재입니다. 평소에는 바알과 아세라가 필요합니다. 풍요를 주고 물질을 주고 복을 주는 바알이 필요합니다.
시련이 닥치고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때만 필요한 요술방망이처럼 말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코로나19때 하나님을 더 가까이 찾으셨나요? 너무나 어려움이 크면 하나님도 찾지 않게 됩니다. 코로나19의 좋은 점은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있었는지 하나님을 멀리 하고 있었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올해 3․4․5월 제대로 예배드리지 못했을 때,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정 제단을 쌓고 매일 새벽마다 울부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신앙의 진면목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엎드리는 것입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곳에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요즘 시대는 듣지 않는 시대입니다. 가장 안 듣는 것은 부모님의 말씀입니다. 너무 잘나서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하지 않습니다. 너무 잘나게 태어나서 그들은 귀를 닫고 있습니다. 너무 선행학습을 많이 해서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다녀서 선생님의 영어실력을 우습게 여깁니다. 학교 선생님을 존경하는 존경심이 갈수록 사라집니다. 지도자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MB, 박근혜, 문죄인이라는 말로 지도자를 폄하합니다.
더 듣지 않는 것은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너무나 많은 설교가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서 울려 퍼져 골라서 듣습니다. 설교를 틀어 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듣습니다. 어쩌면 정부도 국민의 말을 경청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2. 우리가 듣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속에 교만이 뿌리 깊이 꽈리를 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지수가 너무나 높이 올라가 있습니다. 지수를 낮추어야 하는데 낮추어지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해서 열을 낮추어야 하는데 복용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아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질주를 하면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빨리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감각이 무뎌져 있습니다. 영적 감각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영적 감각을 무디어지게 만듭니다. 우리의 마음을 단단하게 화강석처럼 만듭니다. 말씀이 땅에 떨어졌는데, 돌짝밭에 떨어진 것과 같습니다. 마음이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굳어져 있을 때 빨리 호미로 괭이로 돌을 골라내서 굳어진 땅을 갈아야 합니다. 뒤집어야 합니다. 그럴 때 밭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냥 방치하면 굳어서 아무짝에 쓸모없는 땅이 됩니다. 날마다 잡초를 제거하고 땅을 뒤집어 주고 땅이 촉촉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적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방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누가 들어와서 땅을 망칠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하는 것보다 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듣고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실지 듣는 것입니다.
Ⅲ. 그러므로 우리는 잘 들어야 합니다(렘 13:11c).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를 바꾸어서 ‘그들이 열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라고 읽혀져야 합니다. 지금은 듣고 움직여야 할 시기입니다. 움직이면서 듣는 것보다 듣고 움직여도 됩니다. 베뢰아 교회처럼 들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은 말씀합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어떻게 듣는 것이 잘 듣는 것입니까?
1.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끝이다 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됩니다. 우리는 밥도 먹어야 하지만 영적 양식도 먹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세 끼의 밥을 먹듯이 영의 양식도 세끼를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일찍 죽는 노인들은 먹지 않아서 죽습니다. 잘 드시면 오래 오래 장수할 수 있습니다.
2.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하지만 마음속에서 잡초를 뽑으면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존 오웬 목사님은 『죄죽임』이라는 책에서 우리의 정원 속에 잡초를 날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늘 밭에는 잡초가 생깁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또 생깁니다. 다른 사람의 밭에 잡초를 쳐다보지 마십시오. 우리속의 잡초입니다. 우리 가정의 잡초를 제거해야 합니다. 성령의 농약을 뿌려야 합니다. 말씀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입니다. 매일 매일 하늘 문이 열리어 우리 안에서 하늘의 은혜, 평강이 임하도록 우리의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농부이십니다. 과거에 유대 땅에 이스라엘이라는 포도원을 경작하신 분이십니다(사27:3). 오늘도 우리의 밭을 경작하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의 밭은 아름답게 창조해 가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를 내어 놓으십시오. 우리의 밭을 드리셔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 밭을 경작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소통할 때 아버지의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아버지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알 수 있게 되어져 갑니다. 점점점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좋은 자녀가 되어져 갑니다. 이것이 코로나시대를 걸어가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마음과 힘을 다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힘을 쓰셔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속에 있는 잡초를 괭이로 호미로 제거해야 합니다. 날마다 쑥쑥 자랄 때마다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커서 우리를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리하여 말씀이 생명으로 우리 속에 뿌리내려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능히 이겨 나가는 개봉의 모든 성도님 다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최병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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